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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_백일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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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 15 ] 호호스루2014/12/15
  • 지금 신랑과 함께 한 첫번째 크리스마스는 제 생에 가장 웃기면서도 슬프고, 다시 생각해 보면 꽤나 로맨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2010년 12월 24일.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우리!
    그때 당시 우리는 뭔가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으로 복잡한 서울을 벗어나 서울 외곽으로 나가려고 했었죠.
    차도 있겠다, 사회인이 되어 예전과는 달리 경제적인 여유도 있겠다...
    평소에도 자주 갔던 가평 외곽의 한 카페로 향했습니다.

    저희 둘다 사람 많은 곳은 싫어했고 운치있고 둘이 오붓하고
    조용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내 외곽의 유명하지 않은 카페를 찾아다니는 걸
    좋아했거든요~~^^

    "조용하게 틀어진 캐롤,
    기분 좋은 찬 바람, 예쁜 트리, 따뜻한 커피와 케익 한 조각."

    저희가 생각했던 크리스마스 분위기였습니다.....
    허나....... 저희가 생각하지 못했던 딱 한 가지.....


    교.통.체.증......


    수차례 갔던 카페 가는 길이었고, 조금은 쌩뚱 맞은 낮 3시에 출발했기에 저희는
    차가 많이 막힐 줄 몰랐던 것입니다.
    물론 평소보다는 조금은 길이 막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세상에나....도로 한복판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도로 한 가운데서 우리 둘의 첫번째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습니다..^^;;

    그날 저희가 먹었던 저녁은 꽉 막힌 길 가 저 멀리에서 보이는
    편의점 미*스톱에서 구입한 커피와 샌드위치, 삼각김밥, 신랑이 좋아하는 과자
    홈런*, 나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위한 편의점 조각케익... 이었습니다.ㅠ

    둘다 차안에서 계획과 완전 다르게 흘러가버린 그 당시의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고 웃겨서 삼각김밥을 입에 넣으면서 둘이 폭소하던 그 때의 이야기를 저희는
    매년 이야기 하곤 합니다.
    가끔 여행을 가다 차가 막힐 때도 그 때의 이야기를 하기도 하구요~

    돌이켜 보면 엉망진창이었던 우리들의 첫번째 크리스마스가 우리 둘의 가장
    재미난 추억거리인것 처럼 결혼하고 아가낳고 살다보면 계획과 어긋나는
    엉망진창인 그 어떤 날이 우리 부부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재미난 또다른
    추억거리가 또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고 살다보면 매일 매일이
    즐거울 것만 같습니다. ^^


    그런기념으로... 오늘 신랑에서 살짝 제안 하나 해볼까요??ㅎㅎㅎ
    "사랑하는 신랑~~~!! 우리 올해 크리스마스에 뱃속의 튼튼이와 함께 다시 한번 그 카페 오랜만에 가볼까??ㅎ도전??!!"

    다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둘도 없는 재미나고 뜻 깊고 행복한 추억 거리 만들기 바랍니다. ^^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 [번호 : 14 ] 따봉이2014/12/15
  • 아빠 엄마의 아들 따봉아!

    이제 두달 남았네..
    너무 예민한 엄마때문에 우리아들이 엄마뱃속에서 많이 힘들텐데
    아무 문제없이 건강하게 잘 커주고 있어서 고맙고 늘 감사해..
    작년까지 딱 8년.. 아빠랑만 보냈던 크리스마스...
    올해부턴 우리 따봉이와 함께 지낼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아빠는 벌써부터 태어나면 보여줘야한다며 따봉이 방에둘 트리까지 구입해두셨어..
    앞으로 함께하는 모든날들 늘 행복하자! 사랑한다 우리아들~
  • [번호 : 13 ] 대박마마2014/12/14
  • 벌써 2년이 지났네요 ..

    너무나 기다리던 첫 아이가 계류유산으로 하늘나라에 가게되서 ...

    크리스마스가 다가올때쯤 저희집에 모든 불은 다 꺼져있었고

    저는 방안 구석에서 창밖을 쳐다 보며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인것마냥 창 밖에 내리는 눈

    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요... 신랑은 눈물가득 차마 제방에 들어오지 못해서 방밖을 서성

    이며 어쩔줄 몰라했엇고 저는 세상에 모든 슬픔은 다 내게 온것 처럼 느껴졌었습니다 .

    시간이 멈춘것만 같았고 .. 공기마져 차가웠던 그때,,, 난 엄마가 못되는구나 .. 했었답니다 ..

    그리고 40살이 되었고 ... 그리고 또 한해가 지나 저는 또다시 창밖을 보며 웃고 있습니다 ..

    내리는 눈과 함께 뱃속에는 한아기가 제 이야기를 듣고 움직이고 있지요 ... 옆에는 해맑게 제

    배를 쓰다듬으며 웃고 있는 이름은 남편이지만 늘 내편인 한남자와 ...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

    올해가 지나면 결혼 10년째이네여 ... 저는 아기를 준비하면서 온라인이나 블로그

    에 아기를 기다리며 많은 사연을 써주셔서 용기와 힘이 되었던 ..

    엄마들과 저처럼 예비맘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저는 지금 충분히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테니까요 ... Merry Christmas!!!
  • [번호 : 12 ] 따윤네2014/12/14
  • 전 산타의 존재를 너무 빨리 알아버려서 항상 크리스마스가 설레지 않았다는.. -_ㅠ

    유치원에서 기분좋게 산타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종일반이었던 저는 유치원 계단에서 수염을

    뜯고 담배를 피고 있던 산타를 발견 ㅠㅠ 산타의 존재는 선생님의 남자친구였다지요 ㅋ

    그 후론 산타가 부모님인지 알기에 양말하나 놓지 않고 쭉 지냈던 기억 ^^ㅋ

    웃기고도 슬픈 스토리지요 ㅎ 내년에 태어날 제 아가는 초등학교까진 산타를 믿게 해주고파요!

    맨날 바빠서 야근하고 크리스마스도 출근예약해놓은 남편! 아기아빠 되겠다고 고군분투하는

    당신이 존경스럽답니다 ^^ 보양식 잘 챙겨 줄 터이니 우리 2세를 위해서 힘내고 행복하게

    살아요! 사랑합니다!
  • [번호 : 11 ] 아이디어통통맘2014/12/13
  • 사랑하는 남편 준짱 !! 우리가 만난지도 이번크리스마스면 12년이네요
    12년 우와~~~5년 연애 7년 결혼생활을 맞이하면서 우리커플 우리부부에게
    무엇이 남았는가를 돌아보면 끈끈한 정 ^^ 그리고 사랑 그리고 우리를 찾아와준
    고맙고 기특한 사랑 금둥이가 보이네요 2014년 한해 시험관 시술과 직장이직 그리고
    여러가지들로 힘들고 나를 신경써주느라고 피곤했을거 같아요
    시험관시술받고 못움직이고 아플때 매일해주었던 밥하고 반찬 죽들을 잊을수 없을 것같아요
    이번크리스마스에는 뱃속아들 금둥이와 같이 사랑의 꿀렁 댄스 보여줄께요

    고맙고 아끼고 또 화이팅해요 크리스마스를 뜻깊게 보낼수 있는 날들을
    함께해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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