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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 1 ] sunyeon2015/05/12
  • 사랑하는 아빠에게
    항상 막내딸걱정뿐인 우리아빠
    45살에 늦둥이로 저를 보고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가장 행복했다는 아빠
    아빠와의 추억이 엄청 많았던 것같아요
    일찍 엄마를 여의고 아빠랑 단둘이 살았지만
    부족함 없이 잘 자랐던 것같아요
    결혼식 전날 아빠의 사랑한다는 말이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항상 무뚝뚝 경상도 남자였는데 아빠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지 상상도 못했어요
    결혼 후 제가 유산하고 수술했던 날 아빠가 술취해서 전화했던 거 기억나세요?
    저 그때 유산의 아픔도 있었지만 아빠의 말이 더 슬퍼서 더 많이 울었어요
    아무 잘못도 없는 아빠인데 손서방한테 미안하다고 다 아빠탓이라고 우리딸이
    약한건 내가 잘 못먹여서 그런거라고 그렇게 말씀 하셨죠
    그말에 저 참 많이 울어어요 아빠
    이제 이번달에 뱃속에 아빠 손주가 태어나네요

    아빠 항상 옆에 있어주세요 그리고 우리 자주 놀러가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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